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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세대' 쿠르투아 "우승 못했다? 우린 벨기에…자랑스럽다"[월드컵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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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벨기에의 황금 세대 주역 중 하나로 평가받는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34·레알 마드리드)가 국가대표로서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벨기에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결과로 벨기에는 이번 대회 여정을 마무리했다.

벨기에는 유럽의 신흥 강호였다.

쿠르투아를 필두로 케빈 더 브라위너(35), 로멜루 루키쿠(33·이상 나폴리) 등 수준급 자원들이 동시대에 등장, 황금 세대라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 벨기에는 이들을 앞세워 FIFA 랭킹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8 러시아 대회 때는 역대 최고 성적인 3위를 작성했다.

다만 우승까진 닿지 못했다.

황금 세대들의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었던 이번 대회도 8강에서 막을 내렸다.

벨기에는 이날 경기 전반전에 1-1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후반 실수 때문에 무너졌다.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후반 26분 쿠르투아가 부상으로 교체됐고, 센네 라멘스가 대신 골문을 지키게 됐다.

그러나 후반 43분 파우 쿠바르시가 때린 중거리 슈팅을 라멘스가 정확하게 잡지 못했고, 흐른 공을 쇄도하던 미켈 메리노가 왼발로 밀어넣으면서 결승골을 만들었다.

경기 후 FIFA에 따르면 한 논평가는 유럽의 붉은 악마로 벨기에에 대해 "황금세대가 되려면 우승을 해야 비로소 그렇게 불릴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는데, 이날 패배로 끝내 황금세대가 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쿠르투아는 당당했다.

그는 "우리는 메이저 대회에서 항상 잘애왔다. 지금까지 해온 모든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물론 '황금세대가 우승도 못했다'는 비판을 받지만, 우리는 벨기에다. 잉글랜드도, 스페인도, 프랑스도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인구가 1200만명도 안 되는 작은 나라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18 월드컵 당시 우린 거장 멋진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자랑스러워할 점이 분명하다"며 "'그래도 너흰 우승이 없잖아'라고 말하긴 쉽지만, 축구계의 모든 스타들을 보라. 모두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게 아니다. 우린 항상 도전했기에 난 우리가 자랑스러워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쿠르투아는 "우리에겐 훌륭하게 운영되고 있는 유스 아카데미가 있다. 젊은 인재들이 올라오고 있고, 지금 어린 선수들은 향후 몇 년 동안 더 강해질 것"이라며 "다음 유로나 다음 월드컵에선 더 강해지길 바란다. 우리에겐 그런 정신이 있다고 믿는다"며 벨기에의 '강호' 수식어는 계속될 거로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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