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레버리지 ETF 대책 조만간 발표…상장폐지는 부작용 커"
ONP 요약
한국 증시가 자꾸만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원인이 '레버리지 ETF'라는 위험한 투자 상품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 상품은 돈의 변동을 여러 배로 키우는데, 큰 손해를 본 개인 투자자들이 많아지자 증권사들이 투자할 때 미리 내놓아야 하는 기본 금액을 높이기로 결정했다.
진보 성향:구조적 리스크 — 미국 대비 거래량 비중이 4~6배 높아 현물 시장 가격을 왜곡하고 전체 코스피 변동성을 인위적으로 확대시키는 문제 상품이다.
중도 성향:자율 규제 강화 —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현물 시장의 가격 왜곡을 야기한다는 우려 속에서 증권업계와 규제당국의 개선 방안 논의가 진행 중이다.
보수 성향:투기 거래 억제 — 고위험 상품에 투기적으로 몰린 개인자금의 손실이 커지자, 증권업계가 예탁금 상향으로 무분별한 진입을 억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시스] 최홍 김민수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6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것과 관련해 "조만간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며 "관계부처가 머리를 맞대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금 재정경제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가 다 같이 모여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기본적으로 반도체 산업이 슈퍼사이클로 굉장히 빠른 성장을 하고 있고, 주가도 짧은 시기에 굉장히 많이 올랐다"며 "우리나라 반도체 종목뿐 아니라 세계 반도체 종목이 계속 출렁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시총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커졌다"며 "대형주들이 커진 만큼 글로벌 시장이 출렁일 때 마다 충격을 받는 면적도 넓어졌다"고 했다.
레버리지ETF 도입 이유에 대해선 "해외는 되는데 국내에서는 안되는 부분이라서 규제 비대칭성이 있었다"며 "국내 투자자가 해외에서 사게 하느니 국내 제도권을 돌려 여기서 보다 투명하게 관리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방법은 결국 장기 자금의 기반이 튼튼해져야 된다"며 "MSCI 지수편입 같은 경우 외국 장기자금들이 안정적으로 들어오고 국내에서도 장기로 분산해서 투자할수 있는 여건, 즉 반도체 외에도 믿을 만한 기업이 있어야 되므로 산업정책을 통해 그런 것들을 많이 만들어내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 투자하는 것은 기업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인 만큼 주주가치 보호라든지 기업의 장기성장에 배팅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배당도 미국처럼 또박또박 받도록 하는 등 시장이 흔들리지 않고 장기투자 할 수있는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버리지ETF 상장 폐지에 대해선 "시장에 더 큰 부작용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긴밀히 점검하고 보완 방안을 신속히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희들이 대책을 통해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성 방안 등을 소상히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할 부분은 뭐가 있는지, 시장 안정성을 위해서 할 부분이 뭐가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보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jmmd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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