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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경찰청장 직무대행 면담도 불발…"경찰부터 뜯어고치고 개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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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전상우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 관련 경찰의 증거 조작 및 은폐 시도에 항의하고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한 우려를 전하러 경찰청을 방문했으나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만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전날 광주경찰청장 면담 불발에 이어 연이틀 문전박대 당한 것이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을 찾았다. 신동욱·정희용·박준태·조배숙·주진우·박성훈 의원도 함께 방문했다. 그러나 이들은 전날 광주경찰청을 방문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로비에서 막혔다.

장 대표는 유 직무대행 면담 모두발언까지는 언론에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경찰 측은 '보안 규정'을 이유로 면담은 비공개로만 진행될 수 있다고 했다. 결국 장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비공개 면담으로는 국민들의 우려가 제대로 전달되기 어렵다고 판단, 청사 도착 55분여만에 철수를 결정했다.

장 대표는 철수 결정 후 기자들과 만나 "이런 경찰이 모든 수사권을 가져간다는 게 충격적인 게 아니라, 그동안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겠다면서 수사를 해왔다는 것이 충격"이라며 "이런 태도에서 자기 식구가 관련된 살인사건의 증거를 인멸하고, 사건을 조작하고, 축소하려는 무모함과 뻔뻔함과 대담함이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저희들조차 이 출입문을 넘지 못하는데 일반 시민들이 저 출입문의 문턱을 어떻게 넘을 수 있겠나"라며 "시민들에게는 훨씬 더 심한 모멸감과 자괴감을 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완수사권이 문제가 아니라 경찰부터 뜯어고치고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10월부터 경찰이 모든 수사권을 가진다. 그 예고편을 국민 여러분들께서 낱낱이 보고 계신다"라며 "무소불위의 권력, 저 오만함을 국민들께서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피의자의 아버지가 경찰관으로서 사건을 축소·조작·은폐했다.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제1야당 대표를 만나는 것도 회피하고, 보안규정을 핑계 삼아 언론 대동을 막고 있다"라며 "정말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영근 광주경찰청장, 그리고 유 직무대행은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kime@newsis.com, swo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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