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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보궐선거 안내'에…문체부 혁신위 흔들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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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정몽규 전 회장의 사퇴에 따라 임원진과 대의원을 대상으로 차기 회장 보궐선거 출마 의사 표명 절차를 공지했다고 15일 밝혔다.

현행 축구협회 정관상 상임·비상임 임원이나 직원이 차기 선거에 나서려면 회장 사임일로부터 열흘 뒤인 이달 16일까지 후보 등록 의사를 표명하거나 현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협회는 해당 정관 및 선거관리 규정에 따라 지난 14일 대상자들에게 관련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일괄 발송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축구계 일각에서는 행정 처리가 성급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이하 혁신위)'가 현재 선거 직선제 도입 등 대대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인 시점과 맞물렸기 때문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혁신위가 선거 방식 개편안을 공식 발표한 직후 협회가 후보 등록 안내에 나선 것은 개혁의 본질을 흐리는 처사"라며 "이는 축구계에 사실상 차기 선거 국면이 시작됐다는 메시지를 준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축구협회는 실무상의 조치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다. 협회 측은 "이번 안내는 정관에 규정된 기한을 준수해 행정적 공백을 막으려는 일상적인 절차"라며 "현행 제도대로 선거를 강행하겠다는 취지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혁신위가 진행 중인 개편안 논의를 존중하며, 제도 개선을 위해 열린 태도로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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