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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유증으로 인니 니켈 투자…전기차 150만대 물량 확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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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에코프로비엠이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에 투입하며 미래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선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달 초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현재 추진 중인 유상증자의 배경과 자금 사용 계획을 설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 규모는 약 1조2000억원으로 기존 발행주식 총수의 약 10.1%에 해당한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 투자에 투입해 핵심 광물 공급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신규 니켈 제련소 인허가를 제한하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BNSI 제련소 지분을 확보해 안정적인 니켈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BNSI 제련소는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PTVI 등 글로벌 기업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합작 프로젝트다.

에코프로그룹은 인도네시아 내 1단계 투자에 더해 2단계 투자인 BNSI 프로젝트분을 합치면 총 6만5000톤 규모의 니켈 공급망을 갖추게 된다. 이는 전기차 약 15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에코프로비엠은 인도네시아 원료 공급망과 헝가리 양극재 공장을 연계해 미국과 유럽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번 유상증자는 넘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에코프로비엠의 유상증자는 기존 발행주식의 약 10%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이어서 주주가치 희석 우려를 이유로 일부 주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심사도 남아 있어 최종 일정과 자금 조달 계획은 심사 결과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오는 16일 일반 주주를 대상으로 주주간담회를 열고 유상증자 추진 배경과 인도네시아 니켈 공급망 투자 계획,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미국과 유럽의 규제를 충족하는 인도네시아 니켈 원료와 헝가리 생산거점을 연계해 글로벌 삼원계 배터리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hj@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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