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진보 성향
마감만 하면 후회하는 이들을 위한 특효약
오마이뉴스

이제 막 책을 낸 자와 출간을 앞두고 마지막 저자 교정을 보는 자 그리고 아직 계약조차 하지 않은 자가 만났다. 지난 6월 말 대구에서. 이들은 한때 마감을 정해놓고 함께 글을 쓰던 사람들. 모임 이름은 '마감재미'였다. 매주 마감을 하고 있는 지금 내 입장에서는 동의하고 싶지 않은 이름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지난 2021년 여름부터 1년 정도 함께 글을 쓰다가 대개의 모임이 그렇듯 처음의 목적은 간데없고 가끔씩 만나 수다를 떨며 지내왔다. 지난 6월 안식월을 보내고 있던 내가 대구 여행을 핑계로 제안했다. "하고님 책 출간 기념으로 우리 만나요."
생선구이 먹다 쏟아진 성토대회
그렇게 대구 알파시티에서 성사된 대낮의 점심. 이제 막 책을 낸 자는 <선을 넘는 북클럽> 저자이자 대구 동네책방 hago(하고)의 주인장, 마지막 저자 교정을 보는 자는 프리랜서 편집자 그리고 계약서도 안 썼는데 원고 마감에 사력을 다하고 있는 자는 (짐작했겠지만) 나다(관심 있는 출판사 편집자님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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