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축전 가족예술캠프 '꿈행성'에 오세요

1926년 출간된 <님의 침묵>은 자유와 평화, 사랑의 의미를 담은 문학적 유산이다, 100주년을 맞아 그 정신을 현대적으로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지는데, 8월12일에서 14일까지 인제군 만해마을 소나무 숲에서 조금 특별한 예술적 실험이 시작된다. 제28회 만해축전의 일환으로 열리는 가족예술캠프, 바로 내가 기획하고 '상상 카라반' 동료들과 함께 진행하는 '꿈행성' 프로젝트다.
완전 참여형 예술 프로젝트, 꿈행성
'꿈행성'은 참여자 각자의 상상과 열정이 모여 꿈행성이라는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완전 참여형 예술 프로젝트다.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함께 만들고 연결하며 살아있는 예술을 경험하는 장으로 기획되었다.
프로젝트 기획자이자 작가인 나는(여정 INS:@artlicious._ ) 어린 시절 아버지께서 "마루의 커다란 곡식 통 안에 별을 따서 넣어 두었다"고 말해 주었던 것과 그 통 안의 별을 보고 싶어 했던 설렘과 호기심을 기억한다. '꿈행성'은 바로 그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나는 '꿈행성'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이 잊고 지내던 상상과 호기심을 다시 발견하고 키우는 특별한 여행을 선물하고 싶다.
"AI가 눈부시게 진화하는 세상, 우리는 언제든 알고 싶은 것을 즉시 찾아내고 상상 속의 이미지도 쉽게 불러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나는 아이들의 마음에서 나오는 상상을 더 깊이 믿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우주로 떠나 만드는 '꿈행성'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속에 숨어있던 감각과 호기심을 꺼내어 하나의 세계로 펼쳐 보는 즐거운 상상 놀이입니다.
AI가 세상의 이야기를 속삭여줄 때 우리는 더 멀리 도망칩니다. 정답 대신 상상을 챙기고 규칙 대신 자유로움으로 우리의 '꿈행성'을 만듭니다. 아이들의 상상에서 튀어나온 엉뚱함은 과학도 AI도 예측 못하는 궤도를 그립니다. 우리는 그 옆에서 "그래! 바로 그 방향이야"하고 외칩니다.
꿈행성은 잘 만드는 게 목적이 아닙니다. 어떤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은 곳으로 길을 잃어 보는 것, 그 모험이 주는 신나는 설렘의 경험 때문에 여름 만해의 숲에 나타날 꿈행성을 시작합니다."
내가 만든 상상의 조각이 하나의 우주가 되는 과정
이번 캠프는 어린이와 가족, 예술가, 일반 참여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저마다의 꿈과 기억을 꿈꿈호와 별과 행성, 다양한 작업을 하며, 그것들이 서로 연결되어 '꿈행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개인의 작업은 독립된 작품이면서 동시에 전체를 이루는 일부가 되어 공동창작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한다.
특히 꿈행성은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는 예술적 접근을 지향한다. 참여자들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자신의 상상을 입체적으로 구현하면서 공간 전체를 변화시키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고정되지 않고 변화하며, 참여자들의 개입에 따라 계속 확장되고 재구성된다.
이는 예술을 감상하는 대상에서 함께 만드는 경험으로 전환 시키는 시도이다. 나는 꿈행성이 아이들의 자유로운 상상력과 어른들의 삶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지점을 만들어내며,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 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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