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유럽 벤츠·폭스바겐서 수주…"휴머노이드 로봇 부품으로 영역도 확장"
ONP 요약
세계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월드컵 경기장의 실제 경기 중에 축구선수처럼 행동하는 공연을 성공시켰어요. 예측 불가능한 현장에서 완벽하게 일을 해낸 것으로, 로봇이 앞으로 공장이나 실생활에서도 진짜로 일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현대차그룹 부품 기업 현대모비스가 헝가리·스페인·슬로바키아 공장을 중심으로 유럽 완성차 업체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들어갈 부품을 수주하며, 미래 신사업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목표 수주액 74억5000만 달러(11조원)를 23%가량 초과 달성한 91억7000만 달러(13조5000억원) 규모의 핵심부품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도 배터리시스템과 차세대 전장 부품을 중심으로 지난해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유럽 권역에 신공장을 가동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수주를 추진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3월 헝가리 중부 캐치케메트 지역에 신설한 모듈 공장의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헝가리 신공장 가동으로 현대모비스는 북미에 이어 유럽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동화 모델용 섀시 모듈을 공급하게 됐다.
헝가리는 동유럽의 자동차와 배터리 생산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독일 대표 자동차 기업들의 생산거점이 위치해 있고, 최근 중국 완성차와 배터리 업체들도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상황이다.
현대모비스는 헝가리 공장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종용 섀시 모듈과 함께 내연차와 혼류 생산이 가능한 설비까지 구축했다.
고객사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은 물론, 유럽 내 양산 역량과 공급망 유동성을 동시에 확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스페인 나바라 지역에 신설한 배터리시스템(BSA) 신공장도 가동에 들어간다.
폭스바겐 전기차에 들어가는 BSA를 공급하는 스페인 신공장은 현대모비스가 유럽에 구축한 두 번째 글로벌 완성차 전용 공장으로, 유럽 권역의 중장기 수주 기반을 넓히는 전략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밖에 슬로바키아 공장에서도 구동모터와 감속기, 인버터 등을 통합 모듈화 한 PE시스템 양산에 나서는 등 전기차와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영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대모비스는 선도기술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기존에 확보한 고성능 250㎾급 PE시스템에 이어 160㎾급 범용 모델 PE시스템도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의 심장과도 같은 PE시스템의 독자 라인업을 다각화해 향후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 가능한 PE시스템 양산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에 더해 AI 로보틱스, 소프트웨어 기반 모빌리티(SDV) 등 향후 미래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CES 2026에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전문사들과 협업을 발표한 것이 대표적이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AI 로보틱스 생태계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로봇 선도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들어갈 액추에이터를 양산 공급한다.
양사의 기술개발 및 양산 협력으로 확보된 경쟁력에 바탕해 로봇 원가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핵심 구동장치 액추에이터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과는 SDV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현대모비스의 제어기와 소프트웨어에 퀄컴의 반도체칩을 적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등 양사의 기술 협업을 통해 글로벌 수주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더해 지난 5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로보틱스와 피지컬AI 분야 글로벌 파트너 발굴 및 협업 확대를 위한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신사업 분야로 확대해 선제적인 경쟁력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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