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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비나스는 우리 땅" 현수막 든 아르헨티나…징계받나[월드컵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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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 4강에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싸운다. 이 두 나라는 옛날 전쟁 때문에 앙숙이었는데,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젊은 선수들의 잉글랜드가 누가 결승에 진출할지 결정할 것이다.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 역전승으로 결승에 오른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정치적 발언이 적힌 현수막을 들어 논란이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대회 4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0-1로 끌려가던 아르헨티나는 후반 막판 리오넬 메시의 멀티 도움에 힘입어 2골을 몰아치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결승에 올랐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20일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 일부 선수들은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 땅(Las Malvinas son Argentina)'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승리를 즐겼다.

말비나스의 포클랜드 제도를 의미한다.

아르헨티나와 영국은 1982년 포클랜드 제도 영유권을 두고 전쟁을 벌였고, 아르헨티나의 항복으로 끝났다.

이 전쟁으로 아르헨티나군 649명과 영국군 255명이 전사했다.

이후 두 국가의 월드컵 맞대결은 축구가 아닌 전쟁으로 묘사됐다.

북중미 월드컵 결승 길목에서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의 맞대결이 성사되자, 이번에도 '포클랜드 전쟁'이 거론되며 긴장감을 놓쳤다.

접전 끝에 승리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조바니 로셀소는 '말바니스는 아르헨티나 땅'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팬들을 향해 펄쩍펄쩍 뛰었다.

현수막의 출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관중석에서 온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해당 현수막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FIFA는 정치적, 모욕적, 인종차별적 내용을 담은 현수막, 깃발, 전단, 의류 등의 경기장 반입을 금지한다.

해당 세리머니는 FIFA에 보고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도 비슷한 사례를 겪은 적이 있다.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2-0으로 누른 뒤 당시 올림픽 대표팀 미드필더 박종우가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세리머니를 해 FIFA로부터 A매치 2경기 출장 정지와 3500스위스프랑(당시 약 410만원) 벌금 징게를 받았다.

그리고 동메달도 뒤늦게 수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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