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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세리머니 떠올랐다…잉글랜드 꺾은 아르헨티나, '포클랜드는 우리 땅' 깃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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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 4강에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싸운다. 이 두 나라는 옛날 전쟁 때문에 앙숙이었는데,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젊은 선수들의 잉글랜드가 누가 결승에 진출할지 결정할 것이다.

[서울=뉴시스]전민영 인턴 기자 =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 진출을 확정한 직후 '말비나스(포클랜드) 제도는 아르헨티나의 것'이라는 정치적 문구가 적힌 깃발을 경기장에 펼쳐 논란이 일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장 내 정치적 메시지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만큼 징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르헨티나 현지 매체 TN은 1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준결승 승리 직후 경기장에서 "말비나스는 아르헨티나의 것이다"라고 적힌 깃발을 펼쳐 보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이날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잉글랜드를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은 팬들과 승리를 자축했고 이 과정에서 말비나스 제도를 언급한 깃발을 관중석을 향해 들어 올렸다.

특히 미드필더 로 셀소는 해당 깃발을 경기장 잔디 위에 펼쳐 놓았고 이 장면은 공식 중계 화면에도 그대로 담겼다.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TN은 팬들 사이에서는 환호와 자부심을 드러내는 반응이 이어졌지만 FIFA가 정치적 메시지에 대해 엄격한 원칙을 적용하고 있는 만큼 이번 행동이 제재 대상으로 검토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전했다.

포클랜드 제도는 영국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지역이다. 아르헨티나는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양국은 1982년 이 섬을 둘러싸고 전쟁을 벌였다. 약 74일간 이어진 전쟁 끝에 영국이 승리했지만 영유권 분쟁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FIFA는 경기장 안에서 정치·종교적 메시지를 담은 문구나 현수막, 세리머니 등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퍼포먼스 역시 정치적 표현으로 판단될 경우 징계 여부가 검토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도 과거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꺾은 뒤 박종우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세리머니를 펼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FIFA의 심의를 받았고 FIFA는 이후 벌금과 출전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unchunn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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