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배우 잃은 유지태의 결심…가정폭력 피해자 위한 '중간의 집'
배우 유지태가 친했던 액션 배우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계기로 사회복지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털어놨다.
유지태는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 출연해 "우리 때는 액션스쿨에서 액션 배우들과 함께 훈련을 받아 동료애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친했던 액션 배우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이 중국 촬영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던 길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며 "우리는 계약직이고 비정규직이다 보니까 사각지대가 있더라. 그때 현타가 왔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래도 내 친구가 10년 동안 현장에서 굴렀던 사람인데 아무런 보장을 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이 문제를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때부터 사회복지학을 공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지태는 2005년 가톨릭대 사회복지대학원에 진학해 약 1년 6개월 동안 학업을 이어갔다. 이 과정에서 가정폭력 피해 여성과 아동들이 처한 현실을 접하며 또 다른 사회문제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YWCA에서 일하는 동기가 있었는데 우리만 사각지대에 있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며 "가정폭력 피해 여성과 아동들은 6개월만 지나면 쉼터에서 무조건 퇴소해야 했다"고 짚었다.
이어 "폭력 가정으로 돌아가 맞고 다시 입소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며 "경제적, 정신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중간의 집'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함께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후 주변에 알려지면서 관심을 가져주셨다"며 "대한주택공사에서 200여 가구를 지원해 줬다. 우리 직업이라는 게 그런 역할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지태는 저예산 독립영화 지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며 문화예술계 후배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문화예술인들을 돕기 위한 사회복지 사업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약 40년간 간호사로 의료 현장에서 헌신하며 요양 복지사업을 꿈꿔온 어머니를 위해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요양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다. ...
이 뉴스, 어떠셨어요?
탭 한 번으로 반응 · 로그인 불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