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 2분기 사상최대 순익…美에 147조원 추가 투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TSMC는 미국에 147조 8천억 원을 추가로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TSMC는 16일 올해 2분기 순이익이 7066억 대만달러(약 32조 5천억 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고 공개했다. 9분기 연속 두 자릿수 순이익 증가다.
이번 실적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6326억 대만달러(약 29조 1천억 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TSMC는 급증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미국 내 투자를 대폭 늘린다는 계획도 알렸다. 회사는 엔비디아·애플·AMD·퀄컴 등 미국 주요 빅테크의 핵심 공급망이다.
웨이저자 회장은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애리조나에 1천억 달러(약 147조 8천억 원)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며 "미국 주요 고객사의 강력한 장기 수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저자 회장은 이어 "이번 투자가 미국 내 첨단 기술 분야의 고임금 일자리 증가를 뒷받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TSMC는 지난해 3월 미국에 투자하기로 한 1천650억 달러(약 243조 8천억 원)를 합하면 총 투자액은 2천650억 달러(약 391조 7천억 원)으로 늘어난다.
회사는 미국에 웨이퍼 공장과 패키징 공장, 연구개발(R&D) 센터 등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실적 호조에 힘입어 TSMC의 시가총액은 약 1조 9천700억 달러(약 2921조 원)으로 뛰었고, 이는 경쟁사인 삼성전자(약 1492조 원)의 약 두 배 수준에 달한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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