낱낱이 살펴본 조성현 대령의 그날 행적... 참군인 아닌 내란가담자?

ONP 요약
지난해 12월 나라 비상이 일어났을 때, 국가안보실의 높은 자리에 있던 사람이 미국의 중요한 관계자들에게 그 결정을 정당하다고 설득했다는 의혹이 있어요. 검찰이 지금 그 사람을 잡으려고 구속영장을 청구한 거예요.
진보 성향: 계엄 정당화 시도 — 헌법을 위반한 비상계엄을 우방국에 설득함으로써 정당화하려 한 행위로 내란의 심각성을 부각
중도 성향: 우방국 설득 행위 — 비상계엄 결정을 미국 주한대사 등에게 설득한 행위 자체를 객관적으로 기술
2024년 12·3 내란 당시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이었던 조성현 대령이 입건된 것을 두고 논란이 뜨겁다. 그를 내란 조기 종식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고 보고 입건조차 하지 않았던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과 이 같은 판단을 뒤집고 내란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를 하는 종합특검(특별검사 권창영) 사이의 감정 싸움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휘하 부대에 국회로 향하는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고 지시해 '헌법 가치 수호 유공자'로 훈장까지 받았던 조 대령에 대한 피의자 입건 소식에 많은 이들이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를 "진정한 참군인"이라고 언급한 바도 있다.
조성현 대령은 그날 정확히 어떤 행동을 했을까. 윤석열 내란우두머리 사건 1심 판결문에서 재판부가 사실로 인정한 조성현 대령의 그날 행적을 쫓았다.
[밤 11시] 국회 출동 지시 "국회로 가라"
판결문 속 2024년 12월 3일 조성현 대령의 이름이 최초로 언급된 시각은 밤 9시 48분이다. 이진우(수도방위사령관)는 김용현(국방부 장관)과 1분 12초 통화한 직후 조성현(수방사 제1경비단장)에게 전화해 "상황이 있는 것 같다. 수호신TF를 소집하고, 너는 사령부로 들어와라"라고 지시했다.
9시 51분 조성현은 전진해(제1경비단 작전과장)에게 전화해 "실제 상황이 있는 것 같으니, 대대장과 주요직위자들을 소집해라, 수호신을 소집하라"고 지시했고, 수방사 제1경비단 예하의 대테러작전부대인 2특임대대와 35특임대대 대대장들에게 조성현 지시가 하달됐다.
수호신TF는 서울의 국가중요시설에 테러가 발생했을 때 출동하는 부대로, 2특임대대와 35특임대대가 핵심 역할을 한다.
이후 윤석열씨의 비상계엄 선포 대국민 담화를 시청한 이진우는 10시 24분 조성현에게 전 간부 소집을 지시했다. 이진우는 10시 32분부터 몇 분 동안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된 김용현 주최 전국주요지휘관회의에 참석했다. 이후 김용현→이진우→조성현→특임대대장 순으로 국회 출동 지시가 내려갔다.
35특임대대 3지역대 선발대는 11시 10분, 2특임대대 1지역대 선발대는 11시 19분 국회로 출동했다. 조성현을 포함한 제1경비단 본부 병력 29명은 11시 44분에 출동했고, 이튿날 0시 4분 국회 7문 앞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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