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무기산업 지원 중단하고, 평화도시 대전 만들어야"

이 뉴스, 어떠셨어요?
한 번의 탭으로 반응을 남겨요 · 로그인 불필요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를 계기로 군사무기 산업과 우주·방산 산업에 대한 지방정부의 지원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시민사회단체들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비인도적대량파괴무기확산탄공장반대 논산시민대책위원회, 동네방네기후정의, 대전녹색당,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평화연대위원회, 팔레스타인긴급행동대전모임, 대전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등 전국 시민사회단체들은 29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사고 재발 방지 및 방산·우주산업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제주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생명과 평화를 위협하는 방산 및 우주산업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한다"며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은 무기 수출 신화에 은폐된 노동자들의 희생을 드러낸 사건"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1일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장에서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노동자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이후 대표이사와 대전사업장장이 노동당국과 경찰에 입건되고 출국금지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족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이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노동자들의 안전 조치 요구를 묵살했고, 알려진 2018년·2019년·2026년 사고 외에도 2016년 사고를 은폐했음이 드러났다"며 "참사가 반복되지 않으려면 책임자 처벌은 물론, 과거와 현재 사고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 미사일과 로켓 기술의 핵심인 고체추진체와 발사체를 개발하는 곳으로, 한국 우주·방산 기술의 중심에 있는 기업"이라며 "면적상 세계 109위인 한국의 군사력은 전 세계 5위이고 무기 수출은 이미 4위다. 이는 한국사회의 심각한 군사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노동자들이 장막 뒤에서 생명을 위협받고, 전쟁과 학살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인간과 비인간 동물이 죽임당하는 현실을 외면한 채 무기 수출로 이윤을 얻는 국가는 타락한 국가"라고 비판했다.
"우주·방산은 미래 먹거리 아닌 재앙... 지자체 산업정책 바꿔야"
전체 내용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