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주가, 석 달 전으로 되돌아갔다
ONP 요약
코스피는 27일 오전 10시 30분경 급락 후 오후에 6700선에서 마감, 최종 6755.75로 0.97% 상승했다. 코스닥은 40% 이상 하락해 748.22로 마감, 반도체 대형주와 레버리지 상품이 주된 원인이다.
진보 성향:반도체 불안 — 외국인 매도와 반도체 주식 급락이 시장 불안 초래
중도 성향:시장 변동성 — 개장 초반 급락과 개인·기관 매수로 안정
보수 성향:기술주 성장 — 네이버 8% 급등과 반도체 기업 주가 상승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8일 나란히 13~14% 폭락하며 석 달 전 주가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만4천원(13.39%) 내린 22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4월 30일 이후 약 석 달 만에 최저가다. 하락률은 올해 들어 가장 크고, 역대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24일(-13.76%) 이후 네 번째로 큰 수치다.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26만6천원(14.65%) 하락한 155만원으로 마감했다. 5월 4일 이후 최저가로, 지난 13일 기록한 역대 최대 하락률(15.37%)과 불과 1%포인트 차이에 불과한 올해 두 번째 낙폭이다.
코스피를 이끄는 반도체 투톱이 역대급 폭락을 보인 배경에는 대규모로 내다 판 외국인이 있다. 이날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3조2092억원, 삼성전자를 1조6341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이 SK하이닉스를 9077억원 순매수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폭락의 배경은 두 가지다. 먼저 전날 중국 상하이 과창판에 상장한 창신메모리(CXMT)가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D램 공급과잉 우려가 확산됐다. CXMT가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장에 나서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이익을 이끌어온 범용 메모리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다.
여기에 중국이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양산에 돌입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글로벌 반도체 경쟁 심화 우려가 가중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ASML이 6% 가까이 급락하고 엔비디아도 5%대 하락한 데 이어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7% 내렸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CXMT의 공격적인 생산능력 증설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D램 시장 전반의 공급과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장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중국 DUV 장비의 현재 연간 생산 규모는 수십 대 미만으로 ASML과 격차가 크고 아직 테스트 단계"라며 과도한 우려를 경계했다.
두 종목이 동반 폭락하면서 코스피는 10.84% 내린 6023.6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두 시장에는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잇달아 울린 뒤 각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는 등 역대급 하락세를 보여줬다.
코스피는 역대 2위 하락폭을 기록하며 한 때 6천선이 붕괴됐고, 코스닥도 한 때 700선이 무너졌다가 705.95로 장을 마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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