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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결승 실패…북중미서도 이어진 자국 감독 징크스[월드컵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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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월드컵 4강에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가 싸운다. 이 두 나라는 옛날 전쟁 때문에 앙숙이었는데,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젊은 선수들의 잉글랜드가 누가 결승에 진출할지 결정할 것이다.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외국 국적 감독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실패 잔혹사가 2026 북중미 대회까지 이어졌다.

16일(한국 시간) 북중미 월드컵 결승 대진이 확정됐다.

전날 프랑스를 2-0으로 누른 스페인에 이어, 이날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오는 20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축구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스페인과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인 아르헨티나가 격돌한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유럽 챔피언과 남미 챔피언이 월드컵 결승에서 만나는 건 이번 대회가 최초다.

잉글랜드가 이날 아쉽게 패배하면서 월드컵 자국 감독 우승 징크스가 또 수면 위로 올라왔다.

4강에 올랐던 팀 중 잉글랜드만 유일하게 자국이 아닌 외국 사령탑이 팀을 이끌었다.

잉글랜드를 지휘하는 건 독일 국적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다.

프랑스는 디디에 데샹 감독, 스페인은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등 모두 자국 사령탑이 지휘했다.

그런데 잉글랜드가 탈락하면서 이번 대회 우승팀은 자국 감독이 이끄는 팀으로 확정됐다.

48개국으로 확대된 이번 대회에선 54%가 넘는 26개국이 외국인 사령탑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누구도 웃지 못했다.

월드컵이 첫 선을 보인 1930년 초대 대회부터 무려 96년 동안 외국인 사령탑이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사례는 없었다.

FIFA 측은 이번 대회 개막 전 "2026 북중미 월드컵은 96년 동안 이어진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가장 높은 대회"라며 "외국인 감독 26명 중 10명이 FIFA 랭킹 25위 안에 드는 팀을 이끌고 있다"고 주목했지만, 새 역사는 쓰이지 않았다.

이날 잉글랜드의 패배로, 자국 감독 우승 징크스는 오는 2030년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에서 펼쳐지는 100주년 대회까지 이어지게 됐다.

한편 아르헨티나가 스페인을 꺾는다면 1934년, 1938년의 이탈리아, 1958년, 1962년 브라질에 이어 월드컵 사상 3번째 2연패를 달성한다.

통산 기준으로는 4번째 월드컵 트로피에 도전한다.

스페인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6년 만에 통산 2번째 우승을 정조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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