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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아이 키우는 일이 의사 찾아다니는 모험이 돼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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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아이 키우는 일이 의사 찾아다니는 모험이 돼선 안 된다

매년 소아 중환자 8000명가량이 선천성 심장병, 중증 감염 등으로 입원한다.

하지만 이들을 집중 치료하는 소아 중환자실(PICU)은 전국 병원 15곳에만 있다.

병상을 모두 합쳐도 165개에 불과하고, 전문의는 34명뿐이다.

소아 중증 환자가 소아 중환자실이 아닌 일반 중환자실에 입원하면 입원 첫날 사망률이 3배 높아진다.

소아, 특히 영유아의 질병적·해부학적 특성이 성인과 완전히 다른데 약물 용량 계산부터 혈관 확보 같은 처치까지 정교한 치료를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역에 사는 소아 중증 환자들의 상황은 더욱 열악하다.

전체 소아 중환자실 병상의 60%가 서울에 있고, 전문의 70%가 서울에 근무한다.

소아청소년(0∼18세) 인구가 약 200만 명인 경기도에는 분당서울대병원 1곳에만 소아 중환자실이 있다.

병상이 6개뿐인데 전담 전문의가 없는 충북에서도 환자가 몰리고 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도 소아청소년 인구가 100만 명이 넘지만 소아 중환자실은 양산부산대병원 1곳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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