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파리 근처 퐁텐블로 숲에 불…남부의 수천 ㏊ 산불 이어
[아봉(프랑스)=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프랑스 파리 남쪽의 유명한 퐁텐블로 숲에 13일 산불이 나 주민들이 집을 버리고 소개하고 철도와 고속도로 통행이 차질을 빚었다.
올 들어 3번 째인 폭염 적색 경보 아래 '구워지고' 있는 서부 유럽에서 산불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스페인에서 지난주 남부의 시골 외국인 거주지 화재로 13명이 죽었으며 이날까지 10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파리에서 70㎞ 밖에 떨어지지 않는 퐁텐블로 숲 화재는 수도 근거리 위치 화재라 드문 일이다. 이 지역은 나폴레옹이 좋아하던 퐁텐블로 성이 소재한 곳으로 파리 등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온다.
수백 명의 소방관과 함께 물 살포 항공기 2대가 동원되었다고 소방 당국은 말했다.
혼잡한 리옹역을 오가던 기차가 12일 저녁부터 중단되었다가 13일 아침에 정상화되었다. 파리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교통량 많은 A6 고속도로 일부 구간은 화재 위험으로 봉쇄되었다.
프랑스 남부에서 이미 지난주부터 여러 대형 화재로 수천 헥타르가 불에 타버렸으며 사이클 전국 대경기 투르 드 프랑스 일정이 뒤틀렸다.
이처럼 이곳저곳에 불이 나 프랑스 소방력이 한계에 달해 진을 빼고 있다.
프랑스는 세번 째 폭염 물결의 피크에 올라 기온이 서부 및 중부 일대는 40도를 넘었으며 북중부 파리도 37도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늘고 있다. 로스 갈라르도스 화재 때 부상을 입고 입원했던 93세의 영국 국적인이 12일 사망해 사망자가 13명에 달했다.
이 산불은 70㎢ 면적의 숲과 농경지를 휩쓸다 12일에야 잡혔다.
스페인은 극심한 더위에다 바람이 심하게 불고 비는 거의 내리지 않아 작은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온난화하고 있는 대륙으로 기온이 1980년 대 이후 지구 평균치의 두 배나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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