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km 데뷔승' 인천의 밤 수놓은 SSG의 투타 완벽 승리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살아있는 전설' 최정과 '새 얼굴' 페드로 아빌라가 투타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팀을 연패에서 구출했다.
SSG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투수 아빌라의 무실점 호투와 최정의 역사적인 대기록을 앞세워 6-0 완승을 거두고 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이날 마운드에서는 KBO리그 데뷔전에 나선 새 외국인 투수 아빌라의 강속구 쇼가 펼쳐졌다. 아빌라는 최고 시속 155㎞의 강력한 직구를 바탕으로 커브, 체인지업 등을 자유자재로 섞어 던지며 KIA 타선을 요리했다. 6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와 볼넷 1개만을 내주고 삼진을 무려 8개나 솎아내는 압도적인 투구로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마운드에서 아빌라가 버티자, 타선에서는 최정이 KBO리그 역사에 남을 대기록으로 화답했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1-0으로 앞선 5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최정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상대 선발 아담 올러의 6구째 시속 134㎞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 7일 두산전 이후 3경기 만에 터진 시즌 20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최정은 KBO리그 역대 최초로 '11시즌 연속 20홈런'이라는 전무후무한 금자탑을 쌓았다. 박병호(9시즌), 이승엽(8시즌) 등 레전드 거포들을 넘어 자신이 보유한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을 또 한 시즌 늘렸다.
동시에 최정은 통산 1000장타(2루타 450개, 3루타 12개, 홈런 538개) 고지까지 밟았다. 최형우(삼성)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자, 만 39세 4개월 18일 만에 달성하며 최연소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SSG는 데뷔전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경기 운영을 선보인 아빌라의 호투와 역사적인 홈런포로 타선을 이끈 최정의 활약을 묶어 완벽한 승리로 후반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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