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선 국위·국체·존망은 군사력…정찰정보총국 임무 확대"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9일 당 중앙 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사회주의조선의 국위와 국체, 존망은 강력한 군사력을 떠나 생각할 수 없다"며 "오직 강력한 군대의 건설로써만, 그 강력한 힘으로 모든 것을 통제하고 위협들을 억제할 수 있을 때만이 진정한 평화를 쟁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대외 정보수집·공작 기구인 "정찰정보총국의 직능과 임무"를 확대할 것을 지시했다.
북한의 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김 위원장의 지도로 열린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는 "인민군대의 정치사상적 및 군사 기술적 위력을 증대시키고 전군 각급의 전투태세강화에서 질적인 변화를 안아오기 위한 중요정치군사과업들이 토의"됐다고 보도했다.
그런 과업 중 하나로 "잠재적인 적수들의 위협을 관리하고 관건적인 정보를 수집하는데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정찰정보총국의 직능과 임무를 다각적으로 확대하며 총국의 군사정찰 및 정보 첩보능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하는데서 나서는 과업과 방도들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정찰정보총국'은 지난 2025년 9월에 박정천 당시 당 중앙 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담화를 통해서 처음 확인이 됐으며, 기존의 정찰총국을 확대 개편한 기구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은 아울러 "인민군대를 철저히 야전화, 현대화하고 실전능력을 제고해야 한다"면서 "전군의 각 급 앞에 나서는 중요과업들을 천명"했다.
그는 해군기지 건설과 조선소 개건, 탄광지구 개변 등을 언급하며 "사회주의수호와 함께 국가의 전면적 발전을 위한 투쟁에서도 인민군대가 변함없이 주도적,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앞으로의 투쟁에 대한 웅대한 구상과 자신감도 우리 군대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발전과 사활이 달려있는 중대한 사업들을 군대가 위임받은 것은 시대와 혁명이 우리 군대에게 안겨준 최대의 믿음이고 영예"라면서 "전군을 총궐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중대한 군사적 대책'과 관련한 명령서 7건에 서명했다.
노동신문은 이번 회의에서 토의된 군사적 대책들은 "우리 당의 강군 건설노선관철을 위한 투쟁에 거대한 박진력을 더해주고 사회주의수호와 사회주의건설의 각 방면에서 우리 군대의 전투력과 활동성, 주도적 역할을 비상히 제고해나갈 수 있게 하는 중대한 실천적 조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북한의 인민군대에 국방임무만이 아니라 각종 건설사업에서 성과를 낼 것을 주문하는 국방·경제 병진의 군사노선이 반영된 회의로 풀이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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