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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향해 인종차별 발언' 파라과이 의원 "사과는 없다…표현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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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P 요약

걸그룹 리센느의 원이가 '무섭노'라는 표현을 사용했을 때, 변호사 조수진이 처음엔 안 좋은 인터넷 말이라고 생각했다가 나중에 자신이 잘못 이해했다고 사과했다. 경남의 거제시장도 이것은 그 지역에서 흔히 쓰는 방언이며 정치적으로 해석할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진보 성향: 지역 표현 정치화 우려 — 경남의 일상적 방언을 의도적으로 정치적 표현으로 해석하려는 시도는 표현의 자유를 훼손한다고 비판.

중도 성향: 표현의 자유 vs 온라인 규제 — 사이버 해악 규제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정보통신망법이 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약할 가능성을 경고.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프랑스 대표팀 주장 킬리안 음바페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쏟아내 논란을 빚은 파라과이 상원의원이 사과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음바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했다.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파라과이 진보급진당 소속 셀레스테 아마리야 상원의원을 대리하는 기예르모 두아르테 카카멜로스 변호사는 "아마리야 의원이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은 의사를 전했다.

정치인이 아닌 한 명의 시민이자 축구 팬으로서 한 발언이고 표현의 자유 범주에 속한다는 게 아마리야 의원 입장이다.

아마리야 의원 측은 "무례한 행동에 대한 반응이며 특정 개인을 겨냥한 것이지 그의 피부색이나 출신을 지칭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음바페를 상대로 명예훼손과 비방 혐의로 파라과이 수사 당국에 고소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논란은 월드컵 16강전에서 프랑스가 파라과이를 1-0으로 꺾은 뒤 발생했다. 당시 결승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음바페를 향해 아먀리야 의원은 자신의 엑스(X)에서 "프랑스인 행세를 하려고 필사적으로 애쓰는 식민지 출신 카메룬인"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저 짐승 같은 놈은 글 쓰는 법조차 배우지 못했다"며 "모유 대신 코코넛을 먹었고, 자기를 알려준 생물은 침팬지였을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

이에 음바페 역시 아마리야 의원을 향해 "당신은 비열하고 직책에 걸맞지 않은 여자"라며 "당신의 무모하고 뻔뻔한 인종차별 때문에 전 세계는 파라과이 선수들이 이번 월드컵에서 이룩한 노력을 잊게 됐다"고 비판했다.

프랑스축구협회를 비롯해 프랑스 대통령실, 국제축구연맹(FIFA), 파라과이 정부도 아마리야 의원 발언을 규탄했다.

프랑스 검찰은 공식 수사에 착수했다. 프랑스법상 국적·인종·종교 등을 이유로 공개 모욕하거나 이에 기반한 증오·폭력을 선동한 혐의는 최고 징역 1년, 벌금 4만5000유로(약 7760만원)에 처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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