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도·저지도 없다…ML 올스타전, '별'볼 일 없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별이 총출동하는 올스타전. 올해는 간판스타들이 대거 불참한 채 막을 올릴 전망이다.
올해로 96번째인 올스타전은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와 내셔널리그(NL) 올스타의 대결로 열린다. 역대 전적에서는 AL이 48승 2무 45패로 NL에 앞서 있다.
올스타전을 미리 달구는 홈런더비는 14일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먼저 열린다. 일본 거포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필리스) 등 8명이 힘을 겨룬다.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더욱 성대한 잔치로 치러질 것으로 예고됐다. 그러나 올해 올스타전에는 슈퍼스타들이 대거 불참해 올스타전의 취지를 무색케 한다.
대표적인 불참 슈퍼스타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그는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음에도 결장한다. 왼쪽 무릎 치료를 위한 시술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팀의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도 별들의 무대 마운드에 오르지 않는다. 투구 일정이 안 맞는다는 것이 이유다. 그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정규리그 경기에 전반기 마지막으로 등판해 6이닝 동안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자책점 타이인 6점을 내주고 무너졌다.
NL 올스타를 지휘하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173⅔이닝, 포스트시즌에서 37⅓이닝, 올해 전반기에 110⅔이닝을 던진 야마모토에게 올스타전 출전 대신 휴식을 주기로 했다.
이뿐 아니라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도 올해 올스타전은 건너 뛴다. 갈비뼈 골절 때문이다. 시속 160㎞를 넘기는 광속구를 경기마다 무더기로 던져 강속구 열풍을 주도한 제이컵 미저로우스키(밀워키 브루어스) 역시 올스타 기간에 푹 쉰다. 팔 피로 회복이 명분이다. 그는 올해 시속 161㎞의 강속구를 670개나 던졌다.
시티즌스뱅크파크를 안방으로 쓰는 우완 투수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심지어 올스타 출전을 거부했다. 대체 선수로 뒤늦게 출전을 제안받자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는 것이 이유다.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도 올스타 경기에 뛰지 않는다. 통산 12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됐지만, 햄스트링 통증으로 몸을 챙기기로 했다. ...
이 뉴스, 어떠셨어요?
탭 한 번으로 반응 · 로그인 불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