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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공식에 어리둥절…"주가는 올랐는데 금융위기 때보다 싸졌다"

노컷뉴스

ONP 요약

반도체 회사 SK하이닉스가 미국 주식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지만, 국내 반도체 주가가 약해지면서 전체 주가지수(코스피)가 급락했습니다. 코스피가 7000 아래로 떨어져 시장이 크게 흔들렸습니다.

진보 성향: 시장 경고 신호 — 급락과 사이드카 발동으로 투자자 심리가 극도로 위축되고 시장 불안정성이 심각함을 드러낸다.

중도 성향: 가격 조정 국면 — 현재 급락은 과도한 가격 조정 단계로 평가되며 중장기 회복을 기대한다.

보수 성향: 저평가 기회 — 극단적 저평가 상태에서 주도주 회복과 함께 낙폭 과대주의 반등을 기대한다.

블룸버그가 "한국 증시의 맹렬한 상승세가 투자자들을 사상 가장 낮은 가치로 주식이 거래되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게 했다"고 보도했다.

12일(현지 날짜) 블룸버그는 "지난 9일 기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6.35배로, 글로벌 금융 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10월 26일 6.82배보다도 낮다"고 평가했다.

코스피 PER이 이처럼 낮아진 까닭으로, 블룸버그는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익이 예상보다 훨씬 크게 증가한 점을 들었다.

PER 분모인 기업 이익(E) 증가 폭이 분자인 주가(P) 상승 폭을 압도하면서 최근 코스피 PER이 글로벌 금융 위기 때보다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결국, 현재 코스피가 실제 시장 가치에 비해 매우 저평가돼 있다는 얘기다.

블룸버그는 또 "4.3조 달러(6476조 원) 규모의 코스피가 기업지배구조 문제와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수익의 큰 변동성 탓에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말처럼 저평가돼 왔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PER은 현재 대만 자취안(TAIEX)의 1/3 수준에 불과하다.

통상 저평가된 시장에서는 투자에 나서는 게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전문가들 의견은 엇갈린다는 설명이다. 역시 관건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에게는 기록적인 코스피 저평가가 '투자 기회를 알리는 신호'인지 아니면 '메모리 붐 종식이라는 시장 평가'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일부 시장 전문가는 'AI가 기존의 전형적인 메모리 수익 패턴을 뛰어넘는 새로운 수요 패러다임을 창조하는 중'이라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자산관리 회사인 인도수에즈 웰스 매니지먼트 프랜시스 탄 아시아 수석전략가는 "지금은 AI 테마 관련 성장주를 투자 포트폴리오에 담기가 아주 좋은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투자은행 삭소마켓 차루 차나나 수석투자전략가는 "한국은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증거가 필요하다"며 "저평가 자체로만은 매수 이유가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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