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끝에 글을 반려했는데... 돌아온 뜻밖의 메시지
AI 통합 요약
구독자 20만 명을 보유한 운동 유튜버가 서울 주택 자가 마련을 목표로 2022년부터 시작한 주식 투자에서 1년 만에 약 7억원을 손실했다고 공개했다. 단기 매매를 중심으로 한 자산 증식 시도가 실패하면서 40년간 축적한 모든 재산을 잃게 되었으며, 본인은 고위험 투자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이슈, 당신은 어느 쪽?
공감하는 시각을 고르면 독자 분위기가 보여요 · 로그인 불필요
글을 반려시킬 때가 있다. 이건 내 선에서 안 되겠다 싶은 글을 검토할 때. 기사의 방향을 바로 잡을 때나 많은 보강이 필요할 때. 또는 대부분의 문장에서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잘 이뤄지지 않을 때, 한 문장이 한 문단일 때, 있어야 할 내용이 빠져서 글이 어색하게 읽힐 때 혹은 잘 이해가 되지 않을 때, 글의 분량이 너무 길어서 내 임의로 자를 수 없을 때 등등의 경우가 그렇다. 한 마디로 견적이 나오지 않을 때다.
미완성의 글을 왜 보냈을까 궁금해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 글을 쓰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꼼꼼하게 퇴고를 하지 않은 채로 급히 보냈거나, 하고 싶은 말이 정리가 되지 않았거나, 일이 일어난 시간을 고려하지 않고 썼거나, 편집기자가 알아서 해주겠지 등 다양한 이유가 있었다.
앞서 '퇴고라는 작업이 본래 번거로운 일'이고 '퇴고를 게을리하는 사람은 어쩌면 이 번거로움을 싫어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고 했는데 거기에서 조금 벗어난 사람을 만난 때도 있었다. 내가 아는 범위 밖의, 난생처음 듣는 이유를 가진.
그분은 글쓰기를 '늦게 만난 친구'라 했다. 노인정 대신 책방에 간다는 70대 후반(당시)의 할머니. 동네 책방 글쓰기 모임에 참가한 이후 인생이 달라졌다고 하셨다. 꾸준히 쓴 글은 몇 권의 독립 출판으로 이어졌고, 매일 글 쓰는 삶이 너무도 값지고 행복하다는 내용의 기사가 꾸준히 이어졌다.
그분의 글을 1년 가까이 봤을 때쯤인가. 꾸준히 계속 쓰시는 건 좋은데 글에서 했던 말을 반복해서 하는 습관이 보였다. 오래 쓰신 것에 비해 문장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점도 걸렸다. 나는 고민 끝에 글을 반려하면서 퇴고를 꼼꼼히 한 뒤에 다시 보내주면 재검토하겠다고 피드백을 했다.
전체 내용보기 ...
이 뉴스, 독자들은 어떻게 느꼈나요?
첫 반응을 남겨보세요로그인하면 감정 반응에 참여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