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제 '정쟁'을 거두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라
AI 통합 요약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서울 송파구 등 최소 14곳 투표소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투표가 일시 중단되었다. 이에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위대가 개표소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봉쇄하며 사흘째 시위를 지속하고 있으며,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이 사건의 책임과 대응을 놓고 입장을 표하고 있다.
진보 성향: 투표용지 부족을 '참정권 침해'로 프레이밍하면서 선관위의 책임과 진상 규명을 강조하고, 보수 진영이 선거 절차 오류를 정치 공세의 수단으로 이용한다고 비판.
중도 성향: 투표용지 부족으로 인한 투표 일시 중단이라는 사실을 중심으로 보도하면서, 시위 규모·현황과 여러 정치 진영의 입장을 균형있게 전달.
보수 성향: 투표용지 부족을 명확한 선거 사태로 규탄하고 재선거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시위대의 태극기 시위는 인정하되 일부 과도한 행동과 비정상적 참여자들에 대해서는 비판적으로 보도.
선거는 끝났다. 하지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시계는 여전히 선거 운동 기간에 멈춰 서 있는 듯하다.
최근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두고 장 대표가 던진 메시지는 거칠고 과격하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즉시 회담을 요구하는가 하면, 전국적인 '재선거'라는 극단적인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올림픽공원 앞 시위를 두고 "민주주의 성지가 됐다"며 감정적인 언어로 여론을 자극하는 모습은 공당의 대표라기보다 장외 투쟁을 이끄는 시민단체 활동가에 가깝다.
묻고 싶다. 장 대표가 이 시점에서 '전면 재선거'를 주장해 얻을 수 있는 실익은 과연 무엇인가. 천문학적인 세금이 들어가는 재선거를 치렀을 때 국가가 마주할 혼란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 결국, 선거 참패 이후 사면초가에 몰린 자신의 '당내 입지 강화'와 책임론 회피를 위한 정략적 승부수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거취에 관한 말씀을 하는 분은 올림픽 공원으로 나가보길 권해드린다." 자신의 거취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장 대표가 내놓은 답변이다.
이는 민심을 아전인수로 해석하는 오만의 극치다. 지금 장 대표가 서 있어야 할 곳은 올림픽공원의 시위대 앞이 아니라, 선거를 통해 나타난 진짜 민심을 헤아리고 스스로의 부족함을 성찰하는 자리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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