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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의장 "행정부와 정기 소통하지만…금리 결정은 독립성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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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P 요약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국회에서 물가가 계속 오르는 현상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말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물가가 엄청 올라서 사람들이 힘들었는데, 이제부터는 그런 일을 끝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케빈 워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이 15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면서도 독립성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CNBC, 액시오스 등에 따르면 워시 의장은 이날 미 연방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에 출석해 "재무장관과 매주 만나고 있고, 그사이에도 종종 통화한다"면서도 "금리에 관한 결정은 스스로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 의장과 재무 장관이 매주 조찬 모임을 갖는 것은 전통적인 관행이지만, 워시 의장은 이를 넘어설 정도로 소통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워시 의장은 취임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는지 묻는 의원 질의에 "공개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이 점은 확실히 약속드린다. 대통령은 제가 이 직책을 맡기 전에도, 선서 하기 전에도, 통화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워시 의장은 이날 인공지능(AI) 투자 열풍과 인플레이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AI 투자 열풍이 물가를 올릴 가능성은 크지만, 그렇다고 꼭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AI 투자 열풍이 향후 1년간 물가를 올릴 것인지 묻는다면 그렇다고 본다"면서도 "그것이 인플레이션인지 아닌지는 연준에게 달린 문제이며, 우리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회성 가격 변동을 반드시 인플레이션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그에 따른 공급 측면의 대응이 뒤따른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의 운영 방식 등을 검토할 5대 태스크포스(TF)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가 수개월 내에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워시 의장은 "저는 성격이 그리 느긋한 편이 아니다"라며 "사람들은 이 방대한 작업을 제대로 해내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했지만, 저는 그들에게 6개월의 시간을 줬다"고 말했다.

또 이날 발표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관련해서는 "어떤 중앙은행이든 데이터가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반길 것"이라면서도 "모두 근본적인 인플레이션 상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불완전한 기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6월 PPI는 시장 기대보다 더 큰 전월 대비 0.3% 하락했으며 변동성이 큰 식품,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시 의장은 "연준 TF가 경제 데이터기관들이 변화하는 경제 환경 속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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