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진보 성향
상처를 직시하고 끌어안는 일, 사랑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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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기사에는 서평 소설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소설 <급류>는 책표지가 강렬했다. 생과 사의 경계에 선 듯한 남녀가 틈 하나 없이 서로를 끌어안고 있다. 이끌리듯 책을 펼쳤고, 급류에 휘말리듯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당연히 '새드엔딩'일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소설은 희망을 향해 나아간다. 통상적이지도, 시시하지도 않은 마지막 페이지는 묵직한 감동으로 남았다.
단란한 세 가족이던 도담의 삶은 진평으로 이사 온 해솔 때문에 균열이 생긴다. 도담의 아버지와 해솔의 어머니가 불륜 관계였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그 사실을 확인한 뒤 두 사람이 내린 선택은 예상치 못한 비극으로 이어지고, 그날의 사건은 도담과 해솔의 삶에 깊은 상처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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