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축구 이민성호, '역대 최다 유럽파'에도 우려

북중미월드컵 참사가 한국축구에 남긴 어두운 그림자를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걷어낼수 있을까.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9월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역대 최다 유럽파'를 동원한 호화전력에도 불구하고 우려의 시선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축구는 이번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리고 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지난 2014년 인천 대회를 시작으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023년 항저우 대회까지 내리 금메달을 휩쓸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엔 병역 특례가 달려 있어 한국축구 유망주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무대다. 손흥민(LAFC),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강인(PSG) 등이 모두 아시안게임 우승을 통하여 군 문제를 해결하면서 해외에서 안정적인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민성 감독은 지난 9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은 지난 2023 FIFA U-20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을 이뤄낸 '김은중호' 멤버들인 2003~2004년생 세대가 주축을 이룬다. 최종명단에는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양민혁(토트넘), 박승수(뉴캐슬) 김지수(브렌트퍼드) 등 유럽파가 역대 최다인 9명이 합류했다. K리거는 강상윤(전북)을 비롯해 14명이 승선했다. 와일드카드로는 북중미월드컵 성인 국가대표팀 출신인 이기혁(강원)과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시티)을 낙점했다.
여기에 이례적으로 김준홍(수원)과 이영준(그라스호퍼), 이승원(강원) 등 군필자까지 소집하는 승부수를 뒀다. 당초 차출이 유력한 것으로 기대됐던 옌스 카스트로프(뮌헨글라트바흐)가 최종명단에서 탈락한게 일각에서 논란에서 되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전력 면에서는 금메달을 차지했던 역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크게 뒤지지 않는 호화 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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