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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직후 경기장서 눈물... 경북고 엄태욱의 성장기
오마이뉴스

2026년 청룡기 쟁탈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의 우승기는 충북 세광고가 차지했다. 그러나 준우승에 머문 경북고 역시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회 전만 해도 경북고는 우승 후보로 크게 거론되지 않았다. 하지만 탄탄한 투타 밸런스를 앞세워 결승 무대까지 올라 존재감을 확실히 증명했다. 무엇보다 1번부터 9번까지 모든 타자가 장타력을 갖춘 타선은 상대 투수들에게 큰 부담이었다. 실제로 경북고는 결승전 이전까지 경기당 평균 7.3점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최고의 화력을 자랑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2학년 4번 타자이자 주전 포수인 엄태욱(17)이 있었다.
"대통령배와 봉황대기에서 반드시 아쉬움을 풀겠습니다"
엄태욱의 활약은 눈부셨다. 청룡기 6경기에서 26타수 9안타(타율 0.346), 2홈런, 11타점을 기록하며 2학년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존재감을 보여줬다. 경북고 이준호 감독이 삼고초려 끝에 그를 영입한 이유를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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