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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우리의 노동을 필요로 하지만, 우리의 권리는 보이지 않는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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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아이들에게 평등과 인권을 가르치는 공간이다. 그러나 정작 학교 안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권리는 얼마나 평등하게 보장되고 있을까. 학교가 안전하게 운영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노동을 하면서도, '단시간 노동자'라는 이유로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처우, 과중한 업무를 감당하는 여성노동자들이 있다.
전북의 한 학교 단시간 노동자는 "학교에는 40개가 넘는 직종에 여성노동자가 있고, 그중 단시간으로 일하는 직종도 대다수가 여성노동자"라며 학교 안에서 익숙하게 반복되고 있는 임금차별과 노동 차별의 현실을 지적했다.
학교에는 다양한 직종의 단시간 노동자들이 있다. 이들은 매일 학교 현장을 지키며 아이들의 안전과 돌봄, 교육활동의 원활한 운영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학교는 이들의 노동을 필요로 하면서도 그 노동에 걸맞은 정당한 대우를 하지 않는다. 필요할 때는 필수인력으로 부르지만, 처우를 논의할 때는 늘 주변으로 밀어낸다.
대표적인 사례가 통학버스 안전지도사다. 통학버스 안전지도사는 하루에 두 번 출근하고, 두 번 퇴근한다. 아침 등교 시간에 맞춰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오후 하교 시간에 다시 학교로 돌아와 같은 일을 반복한다. 하루 전체가 학교 일정에 묶여 있지만, 중간 공백시간은 노동시간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실제 생활은 학교 업무를 중심으로 재편되는데, 임금은 짧게 계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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