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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은 반발했지만... 'PD수첩'이 쏘아 올린 K-팝 정산 문제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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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의혹 제기... 원헌드레드레이블 내홍 확산
MBC < PD수첩 >이 지난 2일 방송에서 가요 기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의 차가원 대표와 공동설립자였던 가수 MC몽을 둘러싼 회계 처리, 자금 흐름, 정산 문제 관련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해당 기획사는 글로벌 팬덤을 거느린 그룹 더보이즈를 비롯, 이승기, 이무진, 샤이니의 태민, 엑소 첸·백현·시우민 등이 소속한 곳입니다.
< PD수첩 >은 원헌드레드레이블 및 관련 회사에 투자된 1150억 원대 자금 중 일부가 차 대표 개인 계좌로 이동했고, 그 일부가 MC몽에게도 전해졌다는 관계자들의 제보를 전했습니다. 방송은 이 자금이 MC몽의 해외 원정도박에 쓰였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환치기 등을 거친 현금이 라스베이거스로 흘러갔고, 여기에 차 대표가 연루되었다는 것인데요. 라스베이거스 현지 취재에 나선 제작진에게 현지 한인들이 "MC몽이 고액 도박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인터뷰한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방송을 앞두고 MC몽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라이브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그는 "회삿돈으로 불법 도박했다는 게 뭔 개XX냐, 내 계좌 다 까보라"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동료 가수들 실명을 언급, 이들의 사생활과 도박 연루설을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실명이 언급된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실관계를 충분히 확인하고 정리한 뒤,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2023년 12월 설립 이후 2년여 동안 스타 가수, 연예인을 영입하며 몸집을 키워온 원헌드레드레이블에 대한 잡음은 이미 지난해부터 나오던 터였습니다. 2025년 12월 <조선일보>에 따르면 차 대표가 MC몽을 상대로 120억 원대 대여금 반환 청구 절차를 진행했고, 지급명령이 확정됐습니다. MC몽은 이미 같은 해 6월 무렵 총괄 프로듀서 업무에서 배제된 뒤 7월경 해당 직을 사임한다고 밝힌 상태였습니다.
또한 올해 2월 10일, 소속 가수 더보이즈가 회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이어 4월 21일엔 차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는데요. 비슷한 시기에 가수 이무진, 이승기 등도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원헌드레드레이블에 대한 의혹이 커지던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원헌드레드레이블 측은 "(차가원 대표의) 횡령 혐의는 사실무근"이라며 "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차 대표는 고급빌라 건설 등을 주력으로 하는 P그룹의 회장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 PD수첩 > 인터뷰에 응한 차 대표는 "제가 입을 열면 엔터 판이 뒤집어질 수도 있다"며 "(시행사 대표인) 작은아버지와 MC몽이 회사를 빼앗기 위해 허위 제보를 언론사에 이어갔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방송을 앞둔 6월 2일 차 대표 측이 '초상권 및 음성권의 중대한 침해'와 '악의적 왜곡 편집을 통한 심각한 명예훼손' 등으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하며 예정대로 방송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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