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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양다리 외교, 시진핑에겐 먹힐까 [주성하의 ‘北토크’]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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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통합 요약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앞두고 발표한 담화에서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북한의 비핵화에 동의했다는 미국의 주장을 강하게 부인했다.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는 절대불퇴의 한계선이며 어떤 위협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분단의 장벽 너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반세기 동안 북한을 지켜봐온 주성하 기자의 시선으로 풀어봅니다.무조건 머리를 조아리고, 필요하면 바닥도 기여야 합니다.
8일부터 1박2일 동안 평양을 방문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맞는 김정은의 속내는 착잡할 것입니다.7년 전인 2019년 6월 시 주석이 방북했을 땐 이 정도로 절박하진 않았을 겁니다.
지금은 중국이 없으면 대량 아사가 발생해 ‘고난의 행군’을 겪게 될 것이 불 보듯 뻔합니다.북한은 최근 2년 동안 러시아에 ‘올인’했지만 돌아온 대가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러시아는 비싼 무기 몇 종과 군사 기술 이전은 해주었지만, 북한이 먹고살 만한 식량과 연료는 주지 않았습니다.
먹고 살려면 다시 중국에 붙어야 합니다.하지만 시 주석도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북한엔 그 어느 때보다 고도의 외교가 필요한 때입니다.
북한은 20세기 후반 중국과 소련 사이에서 양다리 외교를 하며 생존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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