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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류샤오보 인권상 中 시민기자 장잔 옥중 수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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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대표적인 시민기자 장잔(張展)이 제1회 류샤오보(劉曉波) 인권상을 공동으로 받았다.

프랑스 국제방송과 중앙통신은 14일 제1회 류샤오보 인권상 시상식이 전날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거행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첫 시상에서는 현재 중국 교도소에 수감 중인 장잔과 독일 라인마스 직업학교 교사인 롤란트 퀴네 목사가 함께 수상했다.

류샤오보 인권상은 독일에 본부를 둔 중국어 매체 유럽의 소리(歐洲之聲)와 영국 소재 인권단체 중국연구(中國研究)가 공동 제정했다.

장잔은 복역 중이어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해 독일에 거주하는 중국 출신 작가 옌거링(嚴歌苓)이 대신 상을 받았다.

옌거링은 대리 수상 연설에서 장잔이 감시를 받고 있어 해외에 나갈 수도,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도 없다며 그가 과거 남긴 말을 소개하고 "장잔이 보여준 용기는 류샤오보 인권상을 받을 만큼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1983년생인 장잔은 변호사 출신으로 2020년 코로나19 확산 초기 우한(武漢) 봉쇄 당시 현지를 찾아 방역 실태와 봉쇄 상황을 취재 보도했다가 체포 당해 4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024년 출소했지만 2025년 9월 다른 인권운동가들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혐의로 다시 징역 4년형을 언도받고 복역하고 있다.

장잔이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하면서 행사장에는 류샤오보를 상징하는 빈 의자 옆에 장잔을 위한 빈 의자도 함께 놓였다.

류샤오보는 중국의 대표적인 반체제 작가이자 민주화 운동가로, 민주개혁을 촉구하는 '08헌장(零八憲章)' 작성에 참여했다가 수감된 상태에서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당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수감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류샤오보를 기리기 위해 빈 의자를 시상식장에 배치했다.

류샤오보는 2017년 5월 말기 간암 판정을 받은 뒤 중국 정부의 허가를 얻어 병보석으로 치료를 받았지만 같은 해 7월13일 6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그의 유해는 7월15일 화장된 뒤 바다에 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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