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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전북 군산 '봄날의 산책' 책방에서 김영춘 시인의 '너는 왜 가끔 시가 되느냐' 시집 강의가 있었다.
전날 김영춘 시인 시집을 사서 집으로 돌아오면서부터 마음에는 설렘이 시작했다.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나듯 반가웠다. 시집 표지도 연두색과 꽃이 있어 좋았다. 집에 와서 바로 시집을 펼쳐 읽었다. 시는 맑고 순수함을 느낄 수 있는 시들이었다. 어느 시는 마음 속 깊은 울림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어느 시는 공감하면서 "맞아" 하고 소리를 입 밖으로 내면서 시를 읽었다.
강의는 '너는 왜 가끔 시가 되느냐'라는 주제였다. 시가 되는 대상은 너무 많고 작가의 마음에 꽂혀야 시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시는 무엇이라 정의 내리기 어렵다. 김영춘 시인은 어려운 말보다는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말로 풀어 마음에 울림을 준다. 한 말씀 한 말씀이 가슴에 와닿았다. 강의를 하다가 무심결에 잠시 생각하는 모습은 시인만이 가진 깊은 상념의 순간이 아닐까 생각했다.
"모든 사물과의 관계, 세상과 멀리 떨어져 바라보아야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음을, 사랑의 특징은 한마디로 규정하기는 어렵지만 다 바치는 것, 삶의 덩어리는 원래 슬픔이며 그게 인생의 본질이다. 생명체는 안고 있는 슬픔과 같이 삶을 이어가는 것이다." 시인의 강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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