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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에서/강홍구]1001일 기다린 김주형… 인내의 무게 알아본 우즈
동아일보
![[광화문에서/강홍구]1001일 기다린 김주형… 인내의 무게 알아본 우즈](https://dimg.donga.com/wps/NEWS/IMAGE/2025/05/09/131575879.1.jpg)
골프는 기다림의 스포츠다.
단 한 번의 완벽한 샷을 위해 수백, 수천 번의 연습 스윙을 해야 한다.
때론 나아가기보다 한 걸음 물러설 줄도 알아야 한다.
서두른다고 결코 빨리, 멀리 갈 수 없는 것이 바로 골프다.
2002년생 골퍼 김주형은 누구보다 일찍 성공을 경험한 선수다.
2022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당시 역대 두 번째로 어린 나이(20세 1개월 17일)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20세 9개월 6일)보다 빠른 기록이었다.
PGA투어는 김주형에 대해 “거울에 비친 우즈를 보는 것 같다”며 새로운 슈퍼스타의 등장을 예고했다.
그러나 골프는 천재에게도 기다림을 요구했다.
첫 우승 후 1년 2개월 만에 3승을 쓸어 담았던 김주형은 이후 3년 가까이 긴 부진에 빠졌다.
마지막 우승 이후 66개 대회에서 단 두 차례만 톱3에 들었고 세계랭킹은 11위에서 152위까지 밀려났다.
우승은커녕 다음 시즌 투어 카드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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