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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3년 반 만의 통화긴축 전환… 확장재정과 엇박자 안 나게

동아일보
[사설]3년 반 만의 통화긴축 전환… 확장재정과 엇박자 안 나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6일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올렸다.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의 인상이다.

지난해 5월 금리를 내린 뒤 8회 연속 이어지던 금리 동결 기조도 깨졌다.

한국 경제가 본격적인 통화 긴축의 시대로 전환했음을 선언한 셈이다.

이번 인상은 예고된 것이었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4월 취임 이후 “모든 지표가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인상 가능성을 꾸준히 밝혀 왔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강화되고 있고 물가상승률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여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금융통화위원 7명 전원이 찬성했다.

향후 금리를 추가로 더 올릴 가능성도 시사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주요국 통화정책의 무게중심이 긴축으로 돌아서는 세계적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문제는 정부가 예고한 확장 재정정책이 한은의 긴축 행보와 엇박자를 낼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다음 달 발표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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