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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평신도 첫 세계성공회 핵심기구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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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성공회 평신도가 처음으로 세계성공회 의사결정 핵심기구인 상임위원회에 진출했다.

대한성공회는 김한나 신자가 지난 4일(현지 시각)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린 제19차 세계성공회협의회(Anglican Consultative Council·ACC-19) 총회에서 상임위원회(ACC Standing Committee) 위원으로 최종 선출됐다고 15일 밝혔다.

대한성공회에 따르면 총회 마지막 날 열린 상임위원회 선거에서 김 신자는 3.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위원으로 선출됐다. 위원 5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는 모두 17명이 후보로 출마했다.

이는 대한성공회 평신도로서는 처음으로 ACC 상임위원에 선출됐다는 점에서 교단 역사상 의미를 갖는다.

ACC 상임위원회는 총회와 총회 사이 협의회의 업무를 총괄하는 최고 집행기구다. 총회 결의사항의 이행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세계성공회의 주요 정책과 재정을 감독하고 차기 총회를 준비하는 핵심 역할을 맡는다.

위원들은 영국 자선법인으로 등록된 ACC의 수탁자(Trustee)로서 세계성공회 공동 사역에 대한 법적·재정적 책임도 진다.

대한성공회 관계자는 "이번 김한나 신자의 상임위원 선출을 계기로 세계성공회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대한성공회가 다져온 교육과 제자훈련, 디지털 선교, 평신도 리더십의 경험을 세계 교회와 적극적으로 나누며 복음과 화해의 사명을 함께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의 희망으로 부르심을 받아(Called to One Hope)'를 주제로 열린 이번 ACC-19 총회에는 대한성공회 김장환 관구장 주교와 김한나 평신도 대표가 참석했다.

총회 기간 대표단은 기후위기, 평화와 화해, 여성과 청년의 리더십, 신학교육 등 세계 교회가 직면한 다양한 선교 과제를 논의했다.

김 대표는 이번 총회에서 세계 각 관구와 교구가 보유한 신학교육, 선교, 제자훈련, 전례 등 다양한 자료를 디지털 환경에서 공유해 상호 협력을 증진하자는 취지의*'세계성공회 자료공유 플랫폼(Anglican Communion Resource Hub)' 구축 결의안 초안을 제안했다.

이 결의안은 성공회 사무국(Anglican Communion Office)이 추진 중인 사업과 연계하는 방향으로 수정 가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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