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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보내달라" 쇄도…리투아니아 청년들이 달라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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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발트해 연안국 리투아니아에서 군 입대를 자원하는 청년이 크게 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안보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국가 방위에 대한 젊은층 인식이 높아진 결과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리투아니아 LRT방송에 따르면 올해 리투아니아군에 접수된 자발적 기초 의무복무 지원 신청은 8100건을 넘어섰다.

연간 징집 대상자 명단이 작성되기 전 약 4400명이 자발적으로 입대를 신청했고, 명단 발표 이후에도 약 3700명이 우선 입대를 지원했다.

리투아니아 군사사령부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지원자가 몰린 배경으로 국가 안보의 중요성과 보편적 국방 체계에서 젊은 층의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복무 가능 인원이 제한돼 지원자 모두가 실제 군 복무를 하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최근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들에게 군 복무 가능성을 이유로 학업 계획을 미루지 말라고 당부했다. 징집 통지를 받은 학생은 휴학 후 군 복무를 마친 뒤 기존 대학의 학적을 유지한 채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

인구 약 280만 명의 리투아니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하며 유럽의 안보 불안이 커진 2015년 징병제를 재도입했다. 전체 병력은 약 3만 명으로, 매년 18~22세 남성 가운데 약 4000~5000명을 선발해 9개월간 복무하도록 하고 있다.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이 지속되면서 리투아니아는 지난해 독일 연방군 기갑여단의 자국 영구 주둔을 허용했다. 현재 상주 병력은 내년 5000명 규모까지 확대될 예정이며, 정치권에서는 이를 계기로 전면 징병제 재도입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ufo0221@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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