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한때 6600까지…중동 불안 등에 혼조세
ONP 요약
SK하이닉스라는 반도체 회사가 미국 증권거래소(나스닥)에 처음 상장돼서 잘 팔렸어요. 하지만 한국의 코스피 지수(주식 시장 건강도)는 그 다음날 크게 떨어졌고, 하이닉스 주식도 미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내려갔어요.
진보 성향: 역김치 심화 — 나스닥에서는 성공했지만 국내에서는 급락하는 이중 가격 현상이 악화되고 있다.
중도 성향: 글로벌 리스크와 개별주의 괴리 — 나스닥 성공과는 별개로 중동 지정학 리스크 등으로 국내 증시 전체가 급락했다.
보수 성향: 외국인 자본 이탈 심화 — 코스피 6~8% 급락과 서킷브레이커 발동은 시장 신뢰의 심각한 위기를 보여준다.
미국 기술주 급락과 중동 리스크 여파로 코스피가 장 초반 6600선까지 밀려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9% 가까이 급락한 코스피는 0.56%포인트 하락한 6769.06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6700선이 무너지면서 2.26% 내린 6652.87까지 밀려났지만 오전 9시 30분 현재 6759.84로 낙폭을 줄이고 있다.
전날 대량 매도세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4억원과 1조30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조1039억원을 매도중이다.
반도체 투톱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3% 넘게 오르며 26만원선을 회복한 반면, SK하이닉스는 183만원대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중이다.
전날 뉴욕 증시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중동 불안과 월러 연준 이사의 추가 긴축 가능성 언급으로 기술주 중심의 매물이 출회됐다.
현지시간으로 13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는 이란 봉쇄를 재개하고 있다"며 이란에 대한 공습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면서 군사적 압박 기조를 유지하며 지정학적 갈등을 끌어올렸다. 이후 UAE가 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유조선 선원이 사망했다고 발표하고 바레인에서는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울리는 등 중동 리스크가 다시 확대됐다.
시장의 불안감에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는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79%, 1.55%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정식 거래 이틀째에 나스닥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32% 급락하며, 상장 첫날인 지난 10일 기록했던 약 13%의 급등분 중 상당 부분을 반납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78% 하락했고, 마이크론(-4.32%), 샌디스크(-12.63%), 인텔(-6.12%) 등 다른 반도체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9% 넘게 급등해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이 전 거래일 대비 9.59% 올랐고, 8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42% 뛰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매파적 발언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윌러 연준 이사는 공개 연설에서 근원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단기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간 증시 상승을 견인했던 반도체 업사이클, 미-이란 휴전 기대감,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 약화 등이 반대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미국발 조정을 완전히 피해나가기는 어렵다"며 "하방을 맞으며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코스피가 120일선인 6500포인트를 지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투자심리가 많이 훼손된 상태이기에 이를 하향 이탈할 수 있겠지만 바닥권 영역에 도달했을 가능성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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