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서 빛난 메시의 2도움, '극적 역전드라마' 아르헨티나 결승 진출

아르헨티나가 잉글랜드와의 라이벌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2회 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16일 오전 4시(아래 한국시각) 미국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4강전에서 잉글랜드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오는 20일 오전 4시 스페인과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패배한 잉글랜드는 오는 19일 오전 6시 프랑스와 3위 결정전에 나선다.
[전반전] 치열한 신경전
잉글랜드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조던 픽포드가 골문을 지키고, 포백은 리스 제임스-존 스톤스-마크 게히-제드 스펜스가 포진했다. 중원은 데클런 라이스-엘리엇 앤더슨, 2선은 모건 로저스-주드 벨링엄-앤서니 고든, 원톱은 해리 케인이 자리했다.
아르헨티나는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리오넬 메시가 원톱에 서고, 훌리안 알바레스-알렉시스 마칼리스테르-엔소 페르난데스-줄리아노 시메오네가 허리를 맡았다. 수비형 미드필더는 레안드로 파레데스, 포백은 니콜라스 탈리아피코-리산드로 마르티네스-크리스티안 로메로-나우엘 몰리나, 골키퍼 장갑은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꼈다.
두 팀은 초반부터 굉장한 신경전은 벌였다. 카드를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파울을 범했다. 잉글랜드는 라인을 높이고 전방에서 강하게 압박하며 미드필드를 장악했다. 아르헨티나는 좌우 풀백을 벌리며 높은 위치에 배치시키고 후방 빌드업을 시도하고자 했으나 매끄럽지 못했다. 후방에서의 점유율만 높았을 뿐 공격다운 공격을 전혀 펼치지 못했다. 특히 메시가 평소답지 않게 잦은 실수를 범한 것이 뼈아팠다.
잉글랜드는 왼쪽에서 스펜스가 몇 차례 빠른 돌파에 성공하면서 상대 측면 수비를 무너뜨렸다. 그럼에도 마무리 슈팅까지 가기에는 부족했다. 양 팀 통틀어 첫 번째 슈팅이 나온 것은 전반 32분이었다. 세트 피스 상황에서 라이스가 띄워준 공을 스톤스가 머리로 돌려놨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7분 메시와 엔소 페르난데스의 두 차례 중거리 슈팅으로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전은 유효슈팅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아르헨, 메시 2도움으로 극적인 역전승
후반 1분 알바레스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곧바로 이어진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알바레스의 슈팅이 옆그물을 때렸다.
그러나 잉글랜드는 후반 10분 첫 번째 유효슈팅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흐름을 바꿨다. 케인의 하프라인 롱패스가 골이 시발점이 됐다. 아르헨티나 수비수에 걸리고 흘러나오자 라이스가 오른쪽에 있던 로저스에게 패스했다. 이후 로저스의 크로스를 고든이 쇄도하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지었다.
1-0으로 앞선 잉글랜드는 라인을 하향 조정하며 수비에 좀더 무게감을 두기 시작했다. 케인까지 깊숙하게 내려와서 수비 가담에 힘썼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후반 19분 수비형 미드필더 파레데스 대신 윙어 자원인 니코 곤살레스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덩달아 메시도 드리블 돌파와 예리한 패스가 살아나는 흐름이었다.
후반 23분 아르헨티나에게 가장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메시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날카로운 크로스가 니코 곤살레스 머리에 정확하게 배달됐으나 픽포드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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