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규섭 칼럼]또 빗나간 출구조사, 문제는 폐쇄성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대형 사고로 묻혔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 하나의 논란거리는 바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였다. 출구조사는 1위와 2위 후보 간 차이를 평균 5.0%포인트 정도 잘못 추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자는 각 광역단체장 선거 여론조사를 취합해 조사가 충분한 곳은 시계열로, 부족한 곳은 가장 최근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직전 시점의 지지율을 추정해 발표한 바 있다. 1, 2위 후보 간 여론조사와 실제 선거 결과는 평균 5.3%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즉, 선거 1주일 전 여론조사 결과를 취합해 추정한 결과와 수십억 원의 비용을 들여 선거 당일 실시한 출구조사가 큰 차이가 없었던 것이다. ‘출구조사’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걸고 내놓기엔 뭔가 부족해 보인다. 더 큰 문제는 핵심 경합지역에서 상당히 큰 오차를 보인 점이다. 특히 서울시장과 경남도지사 선거 예측은 참사 수준이다.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 메타분석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