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메타와 15조 규모 'AI 연산 자원 임대' 협상
ONP 요약
AI를 만드는 회사 앤트로픽이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의 거대한 컴퓨터 계산 시간을 빌리려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한화로 15조원 규모이지만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으며, 빌려 쓰는 값은 매달 나눠서 낸다.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이 메타의 데이터센터 연산 자원을 빌리는 최대 100억달러(약 15조원) 규모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AI 모델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규모 연산 능력을 선점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지난달 메타에 데이터센터 연산 자원을 2년간 임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임대료는 매달 나눠 지급하며, 양측이 원할 경우 계약을 조기에 종료할 수 있는 조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은 아직 초기 단계로 최종 계약 체결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메타에도 이번 협상은 대규모 AI 투자를 수익화할 기회가 될 수 있다. 현재 서비스 규모에 비해 데이터센터 구축 규모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 바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주주총회에서 외부 기업에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사업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
앤트로픽과의 협상이 성사되면 메타가 자체 서비스용으로 구축한 AI 연산 자원을 외부 기업에 임대하는 첫 대형 계약 사례가 될 수 있다.
앤트로픽은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의 학습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연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형 데이터센터 사업자들과 잇따라 계약하고 있다.
AI 모델의 규모가 커지면서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전력, 데이터센터 공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앤트로픽은 앞서 5월 스페이스X의 AI 자회사 xAI가 보유한 테네시주 멤피스 '콜로서스1' 데이터센터의 연산 용량 300메가와트(㎿)를 3년간 450억달러(약 67조원)에 임차하는 계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테라울프와도 20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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