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 차관 "韓, 美 '타이폰' 배치시 '안보 위협'에 상응 대응"
ONP 요약
북한의 외무상(외교를 담당하는 장관) 최선희가 러시아의 외무상 초청으로 러시아에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이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곧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두고 군사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19일(현지시간) 한국이 미국의 중거리 지상발사 미사일 체계인 '타이폰(Typhon)'을 배치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비례적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루덴코 차관은 이날 타스통신과 인터뷰에서 '일본이 미국과 군사훈련 과정에서 타이폰 미사일 체계의 자국 영토 배치에 동의했다. 이 체계가 한국에도 배치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한국이 자국 영토에 미국 타이폰 시스템을 배치하려 한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도 "만약 그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러시아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될 것이며 그에 상응하는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덴코 차관은 "일본이 자국 영토를 미국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배치 장소로 제공하는 것은 배치 기간에 관계없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정과 러시아 극동 안보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러시아 극동 국경에 직접적인 위협을 조성하는 조치"라며 상응 조치를 예고하기도 했다.
루덴코 차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 일정 관련 질문에 "올해도 다양한 수준에서 북한과 활발한 접촉이 계속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2024년 6월 평양에서 체결된 북한과 러시아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은 전통적으로 우호적이었던 북러간 관계를 질적으로 새로운 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기본 조약의 정신과 문구에 따라 북한 관계 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정부간 위원회를 통한 실무 분야를 포함해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강도 높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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