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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당권주자 나란히 호남行…김민석·정청래 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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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가 전북 당원 행사에서 대면했다. 김 전 총리는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 돼야 한다"며 정부 뒷받침을 강조한 반면, 정 전 대표는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내세우며 강성 지지층에 소구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김 전 총리와 정 전 대표는 10일 전북도당 상무위원회에서 조우했다. 지난 3일 서울 용산에서 열린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 이후 일주일 만에 다시 만난 것이다.

김 전 총리는 이날 행사에서 "전북에서의 선거는 승리의 과정도 있었고 여러 가지 아픔과 갈등의 과정도 있었다"며 전북도지사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당내 갈등을 짚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잘 화합하고 위로하고 하나로 만드는 미래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총리로서의 1년을 마치고 당으로 와서 대표라는 무거운 책무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지금은 자기 정치를 할 시간도 아니고 대선의 시기도 아니다"라며 "오로지 대통령과 정부를 뒷받침하는 것 외에는 여당의 책무는 없다. 모두가 친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 전 대표는 "제 기억으로 전북에서 가장 크게 이겼다"며 6.3 지방선거의 성과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을 지지했던 우리의 동지들을 한군데 모아야 한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연대하면 승리했고, 분열하면 패배했다. 분열의 언어, 멸칭의 언어, 조롱을 가져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정 전 대표는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많은 사람이 의심하고 있다. 누가 당대표가 돼야 그것을 할 수 있는지"라며 "말이 아니라 지난 1년의 지난한 과정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전 대표는 행사 뒤 기자들과 만나 공방이 이어지는 선호투표제를 두고 "당원들이 소송을 거론할 정도로 혼란스럽다"며 "당헌·당규 위반 논란을 해소해 달라고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께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청년최고위원 별도 선출안에 대해서도 "당헌당규에 신설 조항을 넣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100%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선호투표제 논란 등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곧바로 다음 일정으로 이동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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