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가성비 그대로 경험 더 크게" 애슐리퀸즈 '그랜드NC송파점' 띄운다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계속 똑같은 경험이나 맛만 느끼게 해드리는 게 아니라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15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애슐리퀸즈 그랜드NC송파점에서 열린 '애슐리퀸즈 그랜드NC송파점 신규 오픈 사전 시식회'에서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리뉴얼한 매장에 들어서자 넓어진 내부 규모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좌석 사이 간격도 여유롭게 구성돼 식사하거나 음식을 가지러 이동할 때 옆 테이블과 동선이 겹치는 불편도 크지 않았다.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월드 고메 뷔페 애슐리퀸즈는 기존 NC송파점을 확장·리뉴얼한 '그랜드NC송파점'을 오는 16일 정식으로 선보인다.
그랜드NC송파점은 기존 약 200평에서 340평으로 규모를 70%가량 넓혔다. 확장된 공간에는 애슐리퀸즈 최대 규모의 샐러드바를 구성했으며, 메뉴 가짓수도 기존 매장의 최소 구성보다 최대 30% 늘렸다.
라이브 그릴과 오픈 샌드위치, 와인 페어링, 한식, 스시, 베이커리, 디저트 등 총 13개 코너를 신설하거나 보강했다. 새로운 메뉴와 운영 요소에 대한 고객 반응을 확인하는 테스트베드 성격도 갖췄다.
이번 리뉴얼에서 애슐리퀸즈가 가장 강조한 라이브 그릴은 방문객에게 음식과 함께 조리 과정을 지켜보는 즐거움을 제공했다.
그릴 앞에서 요리사가 직접 음식을 굽는 모습과 철판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고객의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즉석에서 조리한 새우 요리는 따뜻한 상태로 즐길 수 있었고, 갓 구워낸 고기에서는 육즙도 풍부하게 느껴졌다.
특히 '라이브 안심 큐브 스테이크'는 기존에 별도 메뉴로 판매하던 스테이크를 평일 디너와 주말·공휴일 애슐리퀸즈를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오픈 초기 한정으로 운영하며 향후 그릴 메뉴는 고객 반응과 계절에 따라 변경할 예정이다.
이번 리뉴얼은 완성된 음식을 골라 담는 데서 나아가 고객이 원하는 재료를 직접 선택하고 메뉴를 완성하는 경험도 강화했다.
새롭게 마련된 라이브 누들존에서는 고객이 면과 육수, 토핑을 직접 고른 뒤 면을 삶아 취향에 맞는 메뉴를 만들 수 있었다. 기존에는 직원에게 조리를 요청해야 했지만 그랜드NC송파점에서는 고객이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꿨다.
오픈 샌드위치존에서도 빵을 직접 잘라 구운 뒤 채소와 치즈, 스프레드 등 준비된 재료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다. 디저트존의 아사이&요거트볼과 빙수 역시 과일과 토핑을 취향대로 더해 완성하는 방식이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이 직접 조합하고 토핑을 해서 먹는 것을 좋아하는 만큼 고객별 취향에 맞게 메뉴를 완성할 수 있는 요소를 많이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직장인 모임 수요를 겨냥한 와인 페어링존도 새롭게 들어섰다. 비스킷과 치즈, 올리브, 견과류 등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를 한 곳에 모았다.
애슐리퀸즈는 앞서 마곡과 강남 등 직장인 상권 매장에서 평일 저녁 와인 상품을 시험 운영했다. 예상보다 수요와 예약률이 높게 나타나 문정법조단지와 가까운 그랜드NC송파점에도 페어링존을 도입했다.
와인은 병 단위로 별도 판매하지만 주문하지 않은 고객도 페어링 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
한식과 스시 코너도 보강했다. 젊은 주부를 포함한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매장 특성을 고려해 나물과 고춧잎 등 집에서 손질해 먹기 번거로운 한식 반찬 구성을 강화했다. 스시 코너에서는 기존보다 메뉴 가짓수를 늘리고 평일 디너와 주말·공휴일에는 소고기 불초밥을 제공한다.
그랜드NC송파점은 기존에도 매출이 높은 점포인 데다 주거 상권과 문정법조단지 직장인 상권을 함께 배후에 두고 있다. 가족과 주부, 직장인 등 고객층이 다양해 신규 메뉴와 운영 방식을 시험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디저트존은 메인 샐러드바와 구분된 별도 공간으로 구성됐다. 식사 메뉴를 이용하는 고객과 디저트를 고르는 고객의 동선이 자연스럽게 분리돼 넓어진 공간을 체감할 수 있었다.
애슐리퀸즈 매장 가운데 처음으로 아사이&요거트볼 코너를 마련했으며, 쇼콜라와 타르트, 슈 등 기본 디저트도 보강했다. 기존 아이스크림 대신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젤라또 브랜드 '페르케노'의 젤라또를 제공하고 일반 매장보다 먼저 멜론을 활용한 계절 디저트도 선보였다.
공간과 메뉴는 확대했지만 이용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했다. 평일 런치는 1만9900원, 평일 디너는 2만5900원, 주말은 2만7900원이다.
이랜드이츠는 그랜드NC송파점에서 새롭게 선보인 코너와 메뉴에 대한 고객 수와 매출 등을 살필 계획이다.
관계자는 "새롭게 도입한 요소에 대한 고객 반응과 신규 메뉴를 테스트하는 것이 그랜드NC송파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다른 매장으로의 확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이랜드이츠 관계자는 "단기간 내 확장 여부를 결정하기보다 새로운 메뉴 코너와 운영 요소에 대한 고객 반응을 충분히 살필 예정"이라며 "이후 상권 특성과 매장 규모, 운영 효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다른 매장 적용 가능성을 신중하게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의 재미있는 뷔페 요소와 트렌디한 메뉴를 지속적으로 적용해 고객들의 미식 경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sy@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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