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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사슬에서 풀려난 마음, 대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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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재는 소설가 유재연이 제주 곳곳에 있는 개들의 삶을 기록하는 글입니다.

도시의 반려견 담론에서 비껴난 이름없는 개들-밭지킴견, 유기견-이 어떤 하루하루를 견디고 어떤 계절을 지나는지 세심하게 담습니다.

우리가 무심히 지나쳤던 존재들의 삶에 잠시 머무르는 일, 그로 인해 제주라는 공간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일.

그 작은 감응이 독자들에게도 닿기를 바랍니다. / 편집자 글 ‘내게 오지 마.

쇠사슬에 묶여 있지만 나는 너를 물 수 있어!’ 개는 잇몸을 드러내고 송곳니를 빛냈다.

입뚜껑을 부들부들 떨고 눈을 치켜뜨고 송충이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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