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도 성향
[현장의 눈] 다시, 일상여행
경남도민일보
“이제 그만 하자.”스페인과 포르투갈 국경을 이루는 미뉴강.
스페인에서 철교 아래 도보교를 통해 포르투갈 발렌사로 건너가던 나는 다리 중간에 우뚝 섰다.
다리 아래로 강물이 흐르는 모습을 한참 보다가, 문득 하늘을 올려다본 순간 이만큼 돌아다녔으면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년 동안 이어지던 세계 여행이 끝나던 순간이다.그렇게 돌아온 나는 이제 ‘일상여행자’가 되었다.
지금은 일부러 먼 나라 오지를 찾아 떠나지도 않고, 그렇다고 국내 이름난 명소를 찾지도 않는다.
내가 걷는 길은 우리 동네 골목일 때가 더 많고, 읍내 오래된 시장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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