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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똑 닮은 주인공, 반응 싸늘한 진짜 이유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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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국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 지난 20일 종영했다. 바로 아마존 프라임 드라마 <더 보이즈>다. 본작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 영상매체로서의 슈퍼히어로 장르 황금기에 돌연 등장해서는, 과감한 성인용 노선과 슈퍼히어로 장르에 대한 패러디로 전미의 이목을 끌었다.
선한 영웅이라는 이미지를 위해서는 살인도 서슴지 않는 악덕 기업 '보우트'에 맞서 싸우는 일반인 그룹 '더 보이즈'의 이야기는 제작진이 예고했던 대로 시즌5에서 끝을 맺었으나, 반응은 예상외로 싸늘하다. 평균 IMDB 평점이 8점대를 웃돌던 본작의 마지막 화는 평점 5.6이라는 저점을 찍고야 말았다. 창의성과 도발성으로 사랑을 받던 시리즈가 돌연 주저앉은 이유는 무엇일까?
드라마보다 극적인 현실
<더 보이즈> 추락의 첫 번째 원인은, 안타깝게도 시리즈 제작자들이 통제할 수 없는 것이다. 본작은 슈퍼히어로 장르에 대한 패러디인 동시에, 미국 사회에 대한 풍자극 역할도 겸해 왔다. 당장 타락한 히어로들의 지도자 격 되는 인물인 '홈랜더(안토니 스타 분)'는 성조기를 본뜬 슈트를 입는 등 강력한 미국성을 대변하는 인물이며, 우월감 콤플렉스를 지닌 그가 자신보다 약한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하는 행위에 지쳐 '위선'을 집어던지고 감정적인 압제자로 변하는 과정은 인셀(incel: 인터넷상 극우 사상에 경도된 남성 청년층을 지칭하는 속어)의 탄생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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