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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강 편지' 부르던 청년, 호남서 진보당 광역의원 되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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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강아 내가 왔다, 을밀대야 내가 왔다……."
대학 시절, 서울 경희대 앞에서 고등학교 동창들이 오랜만에 모였을 때 광석이가 무반주로 불렀던 나훈아의 '대동강 편지'가 아직도 눈에 선하다. 노래 한 곡조에서도 조국 통일을 향한 청년의 뜨거운 의지가 고스란히 묻어났다.
고등학교(광주 조선대학교 부속고등학교) 동창회 단체 대화방에 반가운 소식이 올라왔다. 강광석 동창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남광주특별시의원에 당선되었다는 소식이다. 그것도 격전지인 호남에서 민주당 후보를 꺾고 거둔 값진 승리다.
그동안 진보당 후보로 여러 차례 출마했지만 번번이 낙선해 늘 마음 한구석이 짠했는데, 드디어 그 결실을 보았다. 소수정당 후보가 당선되기 결코 쉽지 않은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에서 이런 기적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강광석 개인의 오랜 성실함에 호남 시도민들의 위대한 선택이 더해진 결과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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