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의 새로운 주장... "물을 따라 소주처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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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의 장본인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2일 공개된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다시 한번 "이재명 대북송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논란이 된 '연어술파티' 의혹과 관련해서는 "물잔 건배를 했다"는 새로운 주장을 내놓았다.
김성태 전 회장은 "이재명과 경기도, 쌍방울의 대북송금이 아니라 내가 돈을 댄 김성태 대북송금 사건"이라며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북한에 스마트팜 지원 등을 약속했고, 자신은 그 약속을 대신 이행했다는 기존 입장은 유지했다.
앞서도 김 전 회장은 <오마이뉴스>에 이재명 대통령이 대북송금을 지시하거나 요청했다는 취지의 검찰 공소사실과 배치되는 취지의 발언을 해왔다. 이번 인터뷰에서도 다시 한번 검찰이 그린 사건 구조와 다른 설명을 내놓은 셈이다.
새롭게 등장한 "물잔 건배"... 이전에는 없던 설명
이번 인터뷰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김 전 회장이 연어술파티 의혹과 관련해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새로운 주장을 펼쳤다는 것이다.
김 전 회장은 연어술파티 날짜로 특정된 2023년 5월 17일 "연어는 먹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다만 술은 없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신 "종이컵에 물을 따라 소주라고 생각하고 잔을 부딪치며 한잔하자고 한 적은 있다"며 이것이 왜곡돼 술파티 의혹으로 번졌다고 설명했다. 기존 공개 발언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설명이다.
김 전 회장은 소주가 아니라 왜 물을 채운 물잔을 들고 '소주처럼' 건배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지난달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이 전 부지사 국회증언감정법 위반(위증) 사건 1심에서 배심원단은 4대 3 의견으로 유죄 평결을 내렸다. 김 전 회장의 새로운 주장은 항소심에서 진술 신빙성을 둘러싼 쟁점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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